볶음 간짬뽕

삼양에서 만든 볶음 간짬뽕을 먹어 보았습니다. 사발면과 봉지라면 두 가지로 출시됐는데,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식상한 국물라면보다 볶음면을 요샌 더 드시더군요. 

 

볶음면이라 면 자체는 짜파게티처럼 굵은 면을 쓰고 액상소스와 후레이크가 들어 있습니다. 후레이크엔 기다란 햄 모양의  고명이 많이 들어있어요. 근데 진짜 햄 맛은 잘 안 나고요. 각종 해물의 전면사진이 진한 해물맛을 기대하게 되는데 해물맛은 살짝 납니다.  볶음면이라 맛이 강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맵진 않아요. 붉닭볶음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드시면
약간 심심한 맛이 납니다. 좀 달짝지근 한 맛이고요. 불향이 좀 나면 좋았을 텐데 진 짬뽕처럼 불향은 없어요.

 

볶음간짬뽕

 

여론조사를 보면 10대~20대가 볶음라면을 많이 먹고 40대 이상은 국물라면을 선호한다던데, 젊으신 분들이 라면 국물을 마시면 어르신들이 말하는 시원한 맛을 잘 모르신다는 여론조사입니다. 볶음 간짬뽕을 그냥 드시기보다는 김치를 약간 넣어서 같이 볶아 드시는 걸 추천해요. 강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. 개인적으로 불닭 볶음면을 많이 좋아하는데 볶음 간짬뽕과 1개씩 썩어 먹으니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. 불닭 볶음면은 짜파게티나 어떤 면과도 잘 어울리거든요. 오늘은 볶음 간짬뽕 간식으로 드셔 보세요.